‘텐 하흐가 경질된 이유!’ 맨유, 지난 4월 이후 ‘빅6’팀과 경기에서 첫 승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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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유는 분명했다.
'빅6'팀과 경기에서 계속해서 승점을 잃었던 맨유가 드디어 승점을 따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2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난 4월 이후 열린 '빅6' 팀과 리그 경기에서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고, 이날이 첫 승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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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유는 분명했다. ‘빅6’팀과 경기에서 계속해서 승점을 잃었던 맨유가 드디어 승점을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2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호일룬, 가르나초, 브루노, 래쉬포드, 카세미루, 우가르테, 달롯, 리산드로,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왔고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첼시 역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잭슨, 네투, 팔머, 마두에케, 라비아, 카이세도, 제임스, 콜윌, 포파나, 구스토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산체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첼시가 더 많았다. 두 팀 모두 골대 불운에 한 차례씩 시달렸다. 첼시는 전반 14분 박스 안에서 팔머의 크로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맨유도 아쉬움에 땅을 쳤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막고 골로 이어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23분 박스 안에서 호일룬이 산체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브루노가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바로 앞에서 세컨볼을 잡은 카이세도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기세를 이어 역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잭슨이 공을 따내며 상대 수비를 끌어냈고 패스를 받은 엔조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맨유가 아쉬움에 땅을 쳤다. 후반 44분 린델로프의 헤더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아쉬운 승점 1점이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일단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뤼트 반 니텔루이 감독 대행이 두 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오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특히 이날 승점 1점은 특별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난 4월 이후 열린 ‘빅6’ 팀과 리그 경기에서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고, 이날이 첫 승점이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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