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2.4%…여당 지지율도 정권 출범 후 최저치

전혜인 2024. 11.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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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내린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24.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이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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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4%였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포인트(p) 내린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 24.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이를 경신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74.2%로, 종전 최고치(72.3%)를 경신했다.

권역별 지지율은 대구 경북에서만 1.4%p 오르고, 부산·울산·경남(7.0%p↓), 대전·세종·충청(3.4%p↓), 광주·전라(3.0%p↓), 서울(2.9%p↓)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3.1%p 상승한 반면 70대 이상(6.1%p↓), 60대(3.8%p↓), 40대(2.7%p↓), 30대(2.1%p↓), 50대(1.7%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과 60대,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내려 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라며 "'윤-명태균 녹취' 공개 등 파장이 일며 지지율 하방 압력을 더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29.4%, 더불어민주당이 47.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2%p 하락했고 민주당은 3.9%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9월 29.9%를 기록한 뒤 5주 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4.5%, 진보당 2.0%, 기타 정당 1.8%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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