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호텔신라, 中 경기부양 단기 수혜 어려워… 목포가 15%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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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 정책에도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은 낮은 시장의 눈높이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면세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강도 높은 할인은 회사의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도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과 주가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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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 정책에도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호텔신라의 종가는 4만3600원이다.
올해 3분기 호텔신라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0.3% 늘어난 1조162억원, 영업적자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좋지 않았던 면세 업황을 고려해도 호텔신라의 면세 실적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싱가포르, 홍콩 등 해외 면세 사업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에 영업이익을 창출했던 국내 면세사업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을 지적했다. 이는 공항 임차료 부담 증가와 할인율 증가로 인한 것으로, 특히 경쟁사 대비 도매 고객에 대한 할인율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년간 호텔신라의 실적과 주가는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호텔신라의 3분기 실적은 낮은 시장의 눈높이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면세에서 특정 제품에 대한 강도 높은 할인은 회사의 4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도 호텔신라의 실적 부진과 주가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주가 회복은 더디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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