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편의성 높인 '코스메르나' 패키지로 美 진출 박차

/사진=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는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CosmeRNA)의 편의성을 높인 신규 패키지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2㎖ 용기는 기존 주사기 형태의 1㎖ 제품이 사용량 조절이 어렵다는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버튼식 정량 토출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적정량의 제품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현재 미국 아마존 플랫폼에 코스메르나의 거래 등록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탈모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구매력이 높은 주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시장 진출이 코스메르나의 글로벌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탈모 치료 시장은 2022년 19억4787만달러(약 2조7000억원)에서 연평균 5.9% 성장해 2030년 30억8126만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니아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안전성 및 품질 기준인 'FDA MoCRA'(The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등록을 마쳤으며, 코스메르나의 핵심 원료 특허 물질은 이미 미국 화장품 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돼 현지 판매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바이오니아는 탈모 유발 mRNA인 안드로겐 수용체의 수치를 낮추는 기술을 적용한 CosmeRNA ARI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대 화장품 전시회 중 하나인 'Cosmoprof Awards 2024'에서 헤어제품 부문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탈모 시장 중 하나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인 만큼 오랜 기간 면밀히 준비해왔다"며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개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