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슈퍼위크…"포트폴리오 방어에 집중해야"-한투

김창현 기자 2024. 11.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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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미국대선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고돼있는 이번주가 올해들어 가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만큼 포트폴리오 방어에만 집중해야한다고 4일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간 오는 5일에 미국 대선이 오는 7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두 이벤트 결과에 따라 미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가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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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한국투자증권은 미국대선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예고돼있는 이번주가 올해들어 가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만큼 포트폴리오 방어에만 집중해야한다고 4일 분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간 오는 5일에 미국 대선이 오는 7일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두 이벤트 결과에 따라 미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기조가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을 하루 남겨두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까지만 하더라도 공화당 후보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최근 민주당 후보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주말부터 베팅사이트 승리 확률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유리하게 변하기 시작했다"며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결과 승복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11월 25bp(1bp=0.01%p) 금리인하에 이어 12월에도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기준 CME(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와치에 따르면 25bp 인하 가능성은 95.4%로 나타났다. 금리동결 가능성은 4.6%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주 공개된 고용지표가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지표로 미국채 금리는 상승하는 등 주가에 부담이 되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는 "연준이 과연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며 "10월 비농업 고용은 대폭 낮아졌지만,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꾸준히 상승했고, 실업률도 4.1%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야 어떻든 투자자가 예상하는 흐름은 변동성 확대"라며 "이번주는 투자 포지션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대신 방어에만 집중하는 한주를 보내야 한다. 결과를 모두 확인하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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