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 1무 1패"..막판 대혼전

이진우 2024. 11. 4. 0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 후보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약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3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ABC뉴스,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3%P 앞서"
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2무1패...전국 49% 동률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 후보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약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3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ABC뉴스,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3%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사진 연합뉴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주 실시된 조사와 결과가 비슷하다. 지난주 ABC-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는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7%)를 4%P 차이로 리드했다. 2주 전 실시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8%)를 2%P 차이로 따돌렸다.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7대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살짝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에서 49%의 지지율을 받아 3%포인트 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렸다. 노스캐롤라이나(48%)와 위스콘신(49%)에서는 2%포인트 차로, 조지아(48%)에서는 1%포인트 차로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우위였다.

펜실베이니아(48% 대 48%)와 미시간(47% 대 47%)은 동률이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5%) 1곳에서만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개 경합주 7천879명(오차범위 ±1.3%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는 근소한 것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률을 이루고 있다는 결과가 공개됐다.

NBC 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 3일 발표한 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 두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똑같이 49%의 지지율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NBC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48%로 동률이던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결과다.

유권자 그룹별로 두 후보가 판이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재확인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87%), 30세 이하 젊은 유권자(57%), 대학 학위를 가진 백인 유권자(55%)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농촌 유권자(75%), 백인 유권자(56%),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64%)에게 각각 강한 지지를 받았다.

성별 격차도 여전해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으로부터 57%(트럼프 41%)의 지지를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으로부터 58%(해리스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진우 기자 realsto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