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5년 연속 1할’ 최악 시즌 보낸 갈로와 결별..상호동의 옵션 실행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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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갈로와 결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은 11월 4일(한국시간) "구단은 조이 갈로에 대한 2025년 상호동의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갈로는 2024시즌에 앞서 워싱턴과 1+1년 계약을 맺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거 생활을 시작한 갈로는 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텍사스를 떠났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워싱턴 유니폼을 입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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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워싱턴이 갈로와 결별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은 11월 4일(한국시간) "구단은 조이 갈로에 대한 2025년 상호동의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갈로는 2024시즌에 앞서 워싱턴과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연봉 250만 달러를 받고 2025시즌 800만 달러의 상호동의 옵션(바이아웃 250만 달러)이 있는 계약이었다. 구단의 옵션 실행 거부에 따라 갈로는 2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으로 향하게 됐다.
워싱턴의 선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성적이었다. 갈로는 올시즌 76경기에 출전해 .161/.277/.336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절반도 뛰지 않고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통산 200홈런 고지도 밟았지만 그뿐이었다. 갈로는 풀타임 빅리거가 된 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썼다. OPS 0.613은 단 17경기에 나서 OPS 0.360을 기록했던 2016시즌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힘의 대명사' 중 한 명 답게 올시즌에도 빼어난 타구속도(평균시속 90.5마일), 배럴타구 비율(13.1%), 강타비율(43.4%)을 기록했고 높은 볼넷율(12.3%)을 기록했지만 정교함은 여전히 처참했고 0.175의 순장타율(ISO)마저도 개인 역대 최저 수치였다. 그리고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도 뛰지 못했다. 워싱턴 입장에서는 갈로와 계약을 이어가야 할 이유가 없었다.
1993년생 우투좌타 갈로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됐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거 생활을 시작한 갈로는 2021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텍사스를 떠났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워싱턴 유니폼을 입어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939경기 .194/.319/.456 208홈런 453타점 33도루. 갈로는 통산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통산 2차례 외야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7-2018시즌 2년 연속 40홈런 고지도 밟았다. 하지만 2020년 단축시즌부터 5년 연속 1할 타율에 머물렀다.(자료사진=조이 갈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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