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중장기 해외 확장 긍정적·제로 제품 매출액 증가”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11. 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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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4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760억원이다.

국내 매출액은 '제로'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해외 제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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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CI [사진 = 롯데웰푸드]
하나증권은 4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중장기 해외 확장 가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76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7% 감소한 1조785억원이다. 시장 기대를 하회한 실적이다.

하나증권은 비우호적인 날씨에 기인해 국내외 빙과 매출이 부진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또 글로벌 카카오 시세 급등으로 일시적 원가 부담이 심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제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내수 소비경기 둔화로 제과 총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봤다. 국내 매출액은 ‘제로’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국내 빙과 매출은 같은 기간 0.5% 감소했는데 장마가 길어지면서 빙과 총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해서다.

해외 제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의 빙과가 부진했다. 카자흐스탄은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저가 제품이 유입돼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봤다. 인도는 초코파이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 평균 시세는 지난 9월 7716불로 지난해보다 135% 상승한 것으로 파악했다. 올해 작황 호조를 감안하면 내년 시세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봤다. 연말까지는 관련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2년 롯데제과와 푸드의 합병 이후 제품 비중을 확대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다”며 “미주도 시작이 좋은데 빼빼로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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