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Q 어닝쇼크…투자의견·목표가 ↓"-하나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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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호텔신라가 내년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4일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는데, 수요부진이 더 악화되면 영업적자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호텔신라 매출 성장률은 5% 둔화할 것으로 추정하며, 실적불확실성은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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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호텔신라가 내년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6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1조162억원, 영업적자는 17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시장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의 부진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면세점 부문은 387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면세점 수요 약세 현상이 이어지며 할인율이 높아짐에 따라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서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3분기 면세점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은 할인율상승, 공항 적자 확대 때문"이라며 "국내와 해외 공항점은 모두 트래픽 대비 객단가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며 임차료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3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는데, 수요부진이 더 악화되면 영업적자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내년 호텔신라 매출 성장률은 5% 둔화할 것으로 추정하며, 실적불확실성은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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