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일본 교사, 얼굴만 피해서 때리더라" 재일교포 차별 고백

김경희 2024. 11. 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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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추성훈은 자신이 겪었던 차별의 경험을 공개했다.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재일교포 3세 아버지와 한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까지 학교에 불려왔으며 심지어 체육관으로 혼자 오라고 시킨 뒤 체육관에서 당시 선생님에게 폭력을 당하였다는 추성훈은 "얼굴만 피해서 때리더라. 그러며 '일본 사람을 때리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며 차별의 현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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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추성훈은 자신이 겪었던 차별의 경험을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재일교포 3세 아버지와 한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이야기를 했다. 어린 시절,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어머니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셨고, 교포 3세인 아버지와 결혼해 일본으로 넘어왔다. 어머니는 스무살까지 한국에서 생활해 일본어도 못하고 친구도 없고, 학생 신분이어서 직장도 못 구하고 아르바이트하면서 우리 밥 먹이고 돈이 모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며 추성훈은 회상했다.

추성훈은 중학교 때 친구와의 불미스러운 금전 거래를 계기로 심각한 차별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돈을 빌려준 후 상황이 악화되어 결국 싸움에 이르렀고, 학교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어머니까지 학교에 불려왔으며 심지어 체육관으로 혼자 오라고 시킨 뒤 체육관에서 당시 선생님에게 폭력을 당하였다는 추성훈은 "얼굴만 피해서 때리더라. 그러며 '일본 사람을 때리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며 차별의 현실을 고백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어머니와 나누며, 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성훈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각 분야의 탑티어 강연자들이 함께하는 릴레이 강연쇼 MBC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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