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대규모 매도세에 폭락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금요일 장(1일)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은 13.53% 폭락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거나, 선거 변동성으로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매도했을 거란 분석인데요.

실제로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3%로 낮아졌죠.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확률은 47%까지 상승했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아마존'은 호실적에 6%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클라우드와 광고 사업의 호조가 주목됐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의 성장률이 19%로, 1년 전에 비해 더 가속화됐고, 영업이익률도 38%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광고 매출도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인텔'은 7.81% 급등했습니다.

인텔은 역대 최대 규모인 적자를 기록하면서 아쉬운 3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측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사업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자신했는데요.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전망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입니다.

지난주 트럼프 미디어는 역대급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29일 22% 가까이 올랐다가, 그다음 날 다시 그만큼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는데요.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학개미는 오히려 주초반엔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주후반 주가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엔 '엔비디아'가 올랐습니다.

MS와 메타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수익 대비 과도하다는 인식이 번지면서, AI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만으로는 이제 충분치 않은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에 매도우위 보였는데요.

그러나 엔비디아가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지수에 편입됐습니다.

AI붐과 반도체 산업의 주요 변화를 반영한 건데요.

기술업계에서의 역사적 순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연일 급락했습니다.

특히 31일엔 5천 포인트가 붕괴됐는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아마존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는데,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2위와 1위 모두 테슬라 관련 종목입니다.

2위는 'TSLL', 1위는 '테슬라'인데요.

실적 발표 이후 22% 넘게 오른 테슬라였지만, 지난주는 연일 하락했습니다.

차익실현 매물도 있었고, 또 테슬라 이사진 3명이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또 테슬라는 현재 시장 점유율도 위협받고 있죠.

비야디의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테슬라의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향후 불안정한 전망에 서학개미가 거센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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