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포스트시즌 진출 이끌었던 와카, ‘3년 5100만 달러 보장’ 연장계약 체결

안형준 2024. 11. 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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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가 와카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와카는 2024시즌에 앞서 2년 3,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와카는 2024시즌 캔자스시티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와카는 캔자스시티가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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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캔자스시티가 와카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4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마이클 와카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캔자스시티와 와카는 3년 5,100만 달러가 보장되고 최대 4년 7,200만 달러까지 규모가 상승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와카는 2024시즌에 앞서 2년 3,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1,6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5년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계약이었다. 이번 계약은 아직 1년이 남아있는 기존 계약을 대신하는 계약이다.

2025시즌 연봉은 기존 1,6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상승한 1,800만 달러. 2026시즌에도 연봉은 1,800만 달러다. 2027시즌에는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최대 4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028시즌에는 1,400만 달러의 구단 옵션(바이아웃 100만 달러)이 있고 역시 인센티브로 최대 4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와카는 2024시즌 캔자스시티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9경기에 선발등판해 166.2이닝을 투구했고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2017시즌 이후 7년만에 규정이닝 소화에 성공했고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30경기 181.1이닝, 17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해 올스타에 선정됐던 2015시즌(당시 STL) 이후 최고의 성적을 썼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와카는 캔자스시티가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데 크게 기여했다. 와카가 맹활약한 캔자스시티는 팀 선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고 시애틀 매리너스(3.3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팀 선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991년생 우완 와카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19순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고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019시즌까지 뛰었고 이후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쳐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12시즌 통산 성적은 278경기 1,454.2이닝, 101승 62패, 평균자책점 3.89다. 특급 유망주 출신의 재능있는 투수였지만 늘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통산 규정이닝을 3번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와카는 2019년 친정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뒤 처음으로 2년 연속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자료사진=마이클 와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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