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페인 국왕 수해 지역 찾았다가 '진흙 봉변'

정슬기 아나운서 2024. 11. 4. 07: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수해 피해가 극심한 스페인에서 국왕 부부가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가 분노한 시민들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지난달 29일 스페인 남동부 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최소 21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정부의 대처에 화가 난 시민들이 수해 현장을 찾은 스페인 국왕에게 욕설을 하며 진흙을 던졌습니다.

화가 난 시민들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향해 거침없이 진흙을 던집니다.

현지시간 3일, 수해가 집중돼 최소 62명의 사망자가 나온 발렌시아 파이포르타 지역에 펠리페 6세가 방문했는데요.

지역 주민들은 국왕 일행을 향해 "살인자들"이라고 외치며 진흙과 오물을 던졌습니다.

이번 피해가 커진 이유가 당국의 안이한 대응 때문이라 생각하고 분노한 겁니다.

펠리페 6세는 주민들을 위로하려고 했지만, 결국 서둘러 방문을 종료한 데 이어, 다른 수해 지역 방문도 취소됐습니다.

실제로 스페인 기상청이 폭우 적색 경보를 발령한 때부터 지역 주민에게 긴급 재난 안전문자가 발송되기까지 10시간 걸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수색과 복구 작업이 느리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52553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