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4억 람보르기니 '꽝'…얼마나 물어줘야 할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아반떼가 좌회전 중인 람보르기니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X(엑스·옛 트위터)]
국산 준중형차가 중앙선 침범으로 수억원대 수퍼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처리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반떼 람보르기니 사고'라는 제목으로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서 벌어진 사고 영상과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회색 아반떼 차량이 빨간색 람보르기니 우라칸 차량과 추돌한 모습이 담겼으며 아반떼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 등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엔진룸이 있는 람보르기니 후측이 크게 파손됐고 아반떼 차량 역시 보닛이 찌그러지는 등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된 이 차량의 출고 가격은 약 3억8000만원입니다. 중고 시장에서 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해당 사고를 두고 갖은 추측이 제기되자 람보르기니 차주는 자동차 커뮤니티에 사고 경위를 소개했습니다.
차주 A 씨는 보배드림 게시판에 직접 글을 남겨 "사고 당일, 저는 아파트 입구에서 출차를 시도하던 중이었다. 입구 앞에는 탑차가 주행 중이었고, 제 출차를 위해 잠시 멈췄다"면서 "이때 아반떼 차량은 탑차의 정차를 기다리지 못하고 차선을 넘어 직진하다 제가 도로에 진입한 순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충돌로 인해 시트 에어백이 작동하면서 퓨즈가 나가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며 현재 전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양측 보험사에서 사고 처리를 진행 중이며, 과실 비율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다행히 양측 모두 보험 처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있으며, 저 또한 무보험차상해를 포함한 최고 수준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상황에 사고 직후 상대 운전자분께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전해왔다"면서 "더 이상 오해나 불필요한 논란이 없길 바라며 추측성 비난이나 욕설은 삼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전손 처리는 차 사고 등으로 인한 수리비가 차값의 70~80%를 초과할 때 전체에 걸쳐 손실을 입었다고 간주하는 보험 제도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3 딸내미 '공부 잘하는 약' 사줬는데…알고보니 마약?
- 베트남·캄보디아서도 온다…'외국인 가사관리사' 확대 검토
- "돈 잘못 보냈네"…계좌 송금 시 가장 많은 실수는 '이것'
- 아반떼, 4억 람보르기니 '꽝'…얼마나 물어줘야 할까?
- 허위 진단서로 37억 '꿀꺽'…보험사기로 의사·설계사 등 구속
- '아픈 손가락' SK온, 첫 흑자달성
- 부모님 몰래 '현질' 스물스물…초6도 휴대폰 소액결제 풀었더니
- 남 일 아니다…기후 무시하면 "26년 뒤 17% 역성장"
- 개인사업자라면 다음 달까지 종소세 미리 나눠내세요
- 배달앱 논란 눈덩이…"무료배달 쓰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