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후…아들 "공황장애, 숨어 살아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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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재익은 지난 3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부친 할리의 마약 스캔들 이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털어놨다.
하재익은 "그 사건 이후 잠도 못 자고, 시도 때도 없이 심장이 뛰었다"며 "숨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 나가도 누군가 날 봤을 때 '이 사람이 할리 아들인가'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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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재익은 지난 3일 방송된 MBN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부친 할리의 마약 스캔들 이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할리는 2019년 4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체포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재익은 "그 사건 이후 잠도 못 자고, 시도 때도 없이 심장이 뛰었다"며 "숨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 나가도 누군가 날 봤을 때 '이 사람이 할리 아들인가'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에 대한 충격이 내 몸에 쌓인 것 같다"며 한동안 대인기피증까지 앓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모친 명현숙은 "공황장애가 있다는 걸 얼마 전에 들었다. 아이 나름대로 어떤 고민이 마음의 상처가 돼서 그게 공황장애로 왔을 텐데 부모의 갈등이 증세를 악화시킨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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