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엔비디아, 인텔 밀어내고 다우 입성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11. 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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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엔비디아, 인텔 밀어내고 다우 입성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편입됩니다.

무려 25년간 자리를 지켰던 인텔을 밀어내고, 오는 8일 거래부터 입성하게 되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역사적 순간, 대격변이다, 기술업계 운명이 뒤바뀜을 보여준다 평가했습니다.

반백년 가까이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서 변화에 뒤진 데다,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AMD에 추격을 허용하며 최근 사업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불과 20여 년 전, 인텔의 인수 대상 목록에 올라있을 만큼 몸집이 작았던 엔비디아는, 명실상부 인공지능 신드롬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는데요.

지난해 240%가량 오른 주가는 올해도 170% 넘게 상승가도를 달리며 시총 2위 기업으로 도약했는데, 월가의 상징과도 같은 다우지수 편입으로 '블루칩 왕관'도 썼겠다, 이제 업계 시선은 오는 20일 공개될 실적에 쏠려있습니다.

◇ 버크셔, 현금 보유액 사상 최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역대급 현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자그마치 우리 돈 450조 원에 육박한데요. 

3분기 최애 은행주,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연거푸 팔아치우고, 특히 애플 지분도 25% 매각하면서 현금을 두둑히 쌓아두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46조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 했고요.

또 그간 들고 있는 현금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왔지만, 최근 버크셔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그마저도 하지 않고 있는데, 버핏의 다음 선택지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빅 4' 올해 AI에 288조 원 투입

빅테크들의 인공지능 쩐의 전쟁, 판돈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 알파벳, 빅 4 공룡들의 올해 AI 설비투자액이 우리 돈 288 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최근 실적들을 보면 이들 기업의 3분기 설비투자 규모는 1년 전보다 62% 늘어났고요.

이 가운데 MS는 무려 20조 원을 쏟아부었는데, AI 부문 연간 매출은 14조 원에 근접해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수장 앤디 제시는 AI는 일생일대 한번 있는 기회라며 올해 100조 원 넘는 기록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고요.

메타 여시 55조 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쏟아붓는 등 빅테크들의 기세싸움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 日, 반도체 지원에 정부 자산까지

반도체 제국 부활을 꿈꾸는 일본이 정부 자산까지 총동원하고 나섰습니다.

NTT를 비롯한 보유 주식 배당을 상환 재원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일본 반도체 드림팀, 라피더스 등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간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그때그때 조달하던 것과 달리, 민간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지원 대상에는 구마모토에 진출한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와 더불어 라피더스를 지원하기 위해 현물 출자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지언론들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할 만큼, 반도체 부활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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