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안전 확보위해 대표부터 발로 뛴다…“현장 중심 경영”[2024건설안전]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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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3년차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의 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또 롯데건설은 자체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을 이수한 파트너사 관리자만 현장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고, 안전분야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과 포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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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수 파트너사에도 보증서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
[편집자주] 중대재해처벌법 3년차를 맞아 건설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1>은 정부와 건설업계가 건설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과 결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설안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롯데건설이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가 직접 사업장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조직 개편도 추진했다. 파트너사의 안전 역량 등급을 입찰 참여 자격에 반영해 추가적인 안전 확보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 2022년 건설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안전역량 평가 제도를 도입해 파트너사의 안전역량 등급을 입찰 참여 자격에 반영하고 있다.
안전상황센터 운영…안전소통의 날 통해 직접 현장 점검
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안전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실제 박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롯데건설 안전상황센터에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국 현장을 점검하고, 2024년 무재해 선포식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의 안전상황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이후 12월까지 총 179건의 재해를 예방했다. 전담인력이 상주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위험 발생 시 핫라인을 통해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은 월 2회 ‘안전소통의 날’을 통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고, 현장과 본사 간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현장에 이동식 CCTV를 추가 도입해 안전상황센터에서 사각지대까지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롯데건설은 안전조직을 안전보건경영실에서 안전보건관리본부로 격상했다.
파트너사 입찰에 안전역량 등급 반영…“적용 비중 확대”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안전 확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입찰제도의 안전역량 등급 반영 비중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 이상 안전역량 등급을 확보한 파트너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입찰 참여 자격은 동일하고, 파트너사가 입찰한 금액·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특히 파트너사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했다. 롯데건설은 기존 최저가 낙찰제(최저가격 입찰 파트너사를 낙찰하는 제도)를 보완하고, 안전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낙찰 확률을 높여 안전강화 측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전 우수 파트너사에도 보증서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
또 롯데건설은 자체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을 이수한 파트너사 관리자만 현장에 투입하도록 제도화하고, 안전분야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과 포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안전 우수파트너사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 포상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했다. 시공분야 우수 파트너사에 제공되는 자금지원·보증서 면제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안전 우수 파트너사에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박현철 부회장은 생명존중 안전문화와 현장 중심의 안전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안전 의식·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킨다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원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을 건강한 작업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현장 기술 인력을 강화하고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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