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별의 장' 쓰기 전 다시 찾은 체조경기장..."준비한 것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종합)
4일 미니 7집 발매 후 컴백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러브송'을 필두로 한 컴백을 앞둔 가운데, 앙코르 서울 공연으로 유의미한 행보를 더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월드투어 'ACT: PROMISE' 앙코르 서울 공연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ACT: PROMISE'는 '우리가 함께할 내일을 약속하고 미래와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서울 공연이 개최된다.
지난 5월에도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막을 올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 8개 도시, 일본 4개 도시, 마카오,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까지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총 28회 공연을 펼쳤다.
다시 한번 같은 장소에서 모아(팬덤 명)와 마주하게 된 수빈은 "지난 5월 KSPO DOME에서 첫 시작을 끊었는데 다시 한번 이곳에서 공연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했고, 범규는 "작년 앙코르 콘서트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이번에도 모아들과 함께해 기쁘다. 내일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데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수빈은 "투어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을 하나 꼽기에는 어렵지만, 꼽아야 한다면 4대 돔 투어다. 교세라 돔 섰을 때도 감회가 새로웠는데, 이번에는 4대 돔 투어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공연을 마친 뒤 오는 4일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가 발매된다.
해당 앨범은 다시 만난 너를 통해 경험한 마법 같은 순간과 그로 인해 달라진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에 이어 선보이는 네 번째 챕터다.
또한 사랑을 주제로 한 타이틀곡 'Over The Moon'을 비롯해 'Heaven', 'Danger', 'Resist(Not Gonna Run Away)', 'Forty One Winks', 'Higher Than Heaven'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이번 활동 목표를 묻는 말에 태현은 "이번 활동을 아직 시작하진 않았지만 이번 앨범과 노래는 오래 들리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와 함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오래 기억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범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수록곡까지도 좋은 곡이 많다고 알리는 게 제 목표 중 하나인데, 그 정도로 모든 곡에 자부심이 있다. 이번 신보에도 좋은 곡이 많으니 한 번씩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소속사인 하이브는 업계 동향 분석을 담은 내부 문건에 이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내홍까지 다수 이슈가 점철됐던 만큼, 이런 상황 속 컴백에 관해 입을 열기도 했다.
수빈은 "5월을 시작으로 투어를 반 년 넘게 돌고 있고, 그 사이에 새 앨범 준비를 하면서 바쁘게 지내왔다. 그래서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콘서트와 새 앨범 준비에 열심히 임했다. 저희가 준비한 것들,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컴백을 앞두고 진행되는 앙코르 공연인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컴백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까. 수빈은 "내일 새 앨범이 발매되다 보니 모아들도 이런 기대를 많이 해주시더라. 모아들의 기대를 충족해줄 수 있는 하루가 될 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일 급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무대 도중 퇴장했던 휴닝카이가 이날 등장하기도 했는데, 현재 그의 상태는 어떨까.
휴닝카이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사실 전날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어떻게든 참고 하려다 더 악화돼서 어제는 결국 못 나오게 됐다. 오늘만큼은 팬분들을 너무 보고 싶어서 이렇게 달려왔다"고 했다.
최근 솔로 활동 'GGUM' 활동을 이어온 뒤 팀 활동도 숨가쁘게 이어가는 연준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었을까. 연준은 "제 솔로 프로젝트와 컴백, 공연 준비를 병행했는데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지만 너무 설렜고 즐거웠다. 스스로 발전할 수도 있는 시간이었고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게 된 시간이라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에 이어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 진 또한 오는 15일 첫 솔로 앨범 'Happy'를 발매하며 쌍끌이 흥행에 도전하는 만큼 서로 주고 받은 응원은 없을까.
휴닝카이는 "방탄소년단 진 선배님과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컴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주고 받기도 했다. 선공개로 시작을 잘 끊어주셨기 때문에 이어서 잘 컴백하게 됐다. 또한 이어서 진 선배님도 잘 컴백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범규는 "오늘도 석진이 형(진)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번 앨범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 전해드렸는데 석진이 형이 저희 콘서트와 새 앨범 기대하겠다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데뷔 당시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그들만의 서사를 장착하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난날을 돌아보면 어떻냐는 물음에 태현은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사흘 동안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인 것 같다. 이 팀이 어떤 평가를 받길 바라냐고 한다면 오래 보고 싶은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7집 '별의 장: SANCTUARY'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빅히트 뮤직,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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