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수 GS건설 사업담당 "런던도 반한 K모듈러"
[편집자주] K건설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기업들을 지원 사격하는 데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외교에 이어 원전 재개의 기회가 열린 유럽까지, 최고 선진도시들에 한국 건설기업이 잇따라 깃발을 세웠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쌓아올린 신뢰와 기술력,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미래 성장의 기회를 조명했다.
영국 런던에서 모듈러호텔 건설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김수 GS건설 해외 프리패브(Prefab) 사업담당의 얼굴에는 자긍심이 느껴졌다. 국내에선 여전히 생소한 모듈러 건축은 해외 선진국들이 채택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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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런던 모듈러호텔은 23층 높이 건물이다. 현재 공정률이 70%를 넘기면서 내년 6월에 완공을 앞뒀다. 외관상 21층까지 모듈이 올라간 상태. 상부의 구조물 설치와 외벽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해당 현장이 좁은 도로와 많은 교통량, 유동인구 등으로 일반 현장과는 다른 특수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 건축공법은 공사 자재를 실은 트럭의 이동과 소음, 분진 등이 많은 불편을 발생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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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장과 벽을 맞댄 공유오피스 사업자와도 합의를 이뤄야 했는데 현장 타워크레인이 공유오피스 테라스 위를 지나기 때문에 안전 조치의 세부 내용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업담당은 "2019~2020년 물가상승률이 3% 미만으로 안정적이었지만 2022년 10%대, 2023년 9%대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물가 상승 보전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 영국 건설계약의 특성상 많은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에는 현지 대형 건설업체 ISG가 도산하는 모습까지 지켜봐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러 악재를 견딘 과정들이 앞으로 모듈러 건축시장에서 GS건설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주목하는 중점 신사업 가운데 하나인 만큼 대규모 투자도 기대된다.
"숙련된 건설 노동자의 부족과 건설산업 고비용화, 생산성 개선 문제는 선진국도 동일하게 겪고 있는 현상입니다. GS건설과 엘리먼츠 유럽은 모듈러와 탈현장 공법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건설시장의 선봉에 설 것입니다."
런던(영국)=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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