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공금횡령 의혹에도 타격無…식당 1분만에 매진→서울시 행사 참석[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사생활 논란과 공금 횡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예정대로 서울시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트리플스타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무드앵커에서 진행된 ‘2024 A50BR서울 개최 기념 특별 팝업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트리플스타는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해 그의 스승인 안성재 셰프와 대화를 나눴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리플스타 업무상 횡령 혐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트리플스타 전처 폭로가 있었다"며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자기 부모님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는 주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형법 제356조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청한 민원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는 국민신문고 화면을 첨부했다.
A씨는 "트리플스타의 가족들과 전처가 트리플스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각각 1억 5천만 원씩 투자했다. 그런데 레스토랑이 오랜 적자로 인해서 대출까지 받아야 될 정도로 상황이 나빠지자,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으로 모인 돈 가운데 일부를 자신의 부모님들에게 몰래 보내는 정황을 전처가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트리플스타는 현재 시행 중인 형법 제356조(업무상의 횡령) 위반이 될 수 있으며, 사후에 공금을 반환하거나 변상, 보전할 의사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불법영득의 의사'를 인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울 강남경찰서는 트리플스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도 불거졌다. 지난달 말 디스패치는 트리플스타의 전처인 A씨와 전 여자친구인 B씨로부터 제보받은 그의 사생활 및 취업 로비 등에 대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트리플스타와 2014년 미국에서 만나 2022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법적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다. A씨는 트리플스타를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 가방 등으로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트리플스타가 전 여자친구 B씨와 양다리를 걸쳤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트리플스타는 의혹들을 부인하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3위에 오른 트리플스타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양식 레스토랑 '트리드'는 지난 1일 예약 오픈 1분 만에 매진됐다. 트리드 측은 오는 13일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도 변동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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