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신고→폭력 선언까지 ‘1박2일’ 멤버들 이성 잃었다[어제TV]

김명미 2024. 11. 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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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KBS 2TV ‘1박2일 시즌4’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미션 도중 이성을 잃었다.

11월 3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과 정선군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걸고 찰나의 순간 보이는 철가방 속 물건을 맞혀야 되는 미션에 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철가방 속 물건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며 당황스러움을 표출했다.

미션 결과 1라운드 정답자는 조세호, 2라운드 정답자는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이 정답을 맞히면서 조세호 이준 딘딘은 저녁 식사가 확정됐다.

마지막 문제를 문세윤이 맞혀야만 그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황. 3라운드 정답도 문세윤이 맞히면서 공동 3위가 됐고, 그는 "이게 예능이다.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며 감격을 표출했다.

조세호, 딘딘, 이준, 문세윤이 식사 멤버로 확정된 가운데, 김종민과 유선호는 점심에 이어 저녁까지 먹지 못하게 됐다. 김종민은 제작진에게 "죄송한데 저희 삼각김밥 밖에 못 먹었다"며 호소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이후 상다리 휘어지는 밥상이 도착했고, 김종민은 음식들을 바라보며 군침을 삼켰다. 유선호는 "그냥 막 주워 먹는다"며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노동청(고용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푸짐한 승자 밥상 옆으로 곤드레밥과 간장만 조촐하게 놓인 밥상이 등장했다. 김종민과 유선호는 "나쁘지 않다" "그래도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점심에 비하면 진수성찬이었기 때문. 유선호는 곤드레밥을 한 입 맛보더니 "이게 어디냐"며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런 가운데 승자팀 이준은 "살면서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딘딘 역시 "'1박2일' 푸드쌤 '흑백요리사' 나가자"고 외쳤다. 곤드레밥만 먹고도 긍정적 모습을 드러냈던 김종민과 유선호는 금세 풀이 죽은 모습으로 승자팀을 바라봤다.

저녁 식사 후 멤버들은 호텔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넓고 쾌적한 로열 스위트룸에서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했다. 하지만 초호화 숙소 클래스에 걸맞은 초고난도 미션이 공개되면서 여섯 멤버는 급격한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담당 PD가 "오늘 미션은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미션에 성공하면 여기서 바로 취침할 수 있고, 실패하면 숙소는 그 즉시 다운그레이드 된다"고 선언했기 때문.

일부 멤버들은 이날 미션이 '방 고르기'와 관련된 것이라고 추측했고, 담당 PD는 급하게 멤버들의 상의를 막았다.

멤버들의 예상대로 이날 미션은 '방 고르기'였고, 유선호가 가장 먼저 3번 방으로 들어갔다. 눈치 빠른 김종민 딘딘 조세호는 미션에 대해 파악했지만, 문세윤과 이준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문세윤, 이준과 남은 조세호는 답답함을 드러내며 "애초에 (제작진은) 우릴 여기서 재울 생각이 없다. 제작진은 우리가 여기서 잘 거라는 생각을 1도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우리가 성공할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내일 네가 20kg 빠질 확률과 같다"고 답했다. 이에 문세윤은 "그건 큰 병 걸려도 어려운데"라고 반응했다.

역시나 1라운드는 실패로 돌아갔고, 멤버들은 다운그레이드된 55평 스위트룸에서 2라운드 침낭 들어가기 미션에 임했다. 시간 내에 침낭 지퍼를 다 올리고 얼굴만 노출해야 되는 룰. 다섯 멤버 모두 침낭 속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했지만, 조세호가 얼굴이 아닌 발을 노출하면서 미션에 실패하게 됐다.

이에 조세호를 향한 멤버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조세호는 "저는 발이 얼굴이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취했다. 이어 조세호는 사과하며 "침낭 밑이 뚫려 있을 줄 알고 머리를 넣었는데 나가는 길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조세호의 해명에도 비난은 끊이지 않았고, 딘딘은 "이건 응징을 좀 해야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불 좀 꺼달라"고 요청했고, 멤버들은 조세호에게 폭력을 가하는 듯한 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은 "실제로 폭력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1박2일' 출연진은 조세호 씨를 사랑한다"는 자막을 삽입했다.

이후 멤버들은 다운그레이드 된 글램핑 숙소에서 3라운드 미션을 하기 위해 이동했다. 특히 문세윤은 조세호에게 "우리는 이해하는데 딘딘은 진짜 삐치니까 알아서 해라"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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