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김천과 '우승 동화' 꿈꾸는 모재현, "1·2부 수준 차이? 그렇게 크지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상무 모재현 상병은 정정용 감독과 '우승 동화'를 꿈꾼다.
김천은 2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모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2017년 수원FC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모재현은 아이러니하게도 김천 유니폼을 입고 첫 K리그1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 모재현 상병은 정정용 감독과 '우승 동화'를 꿈꾼다.
김천은 2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모재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60점 고지를 밟은 김천은 61점의 2위 강원FC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구단 역대 최고 순위(4위)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내친김에 우승 팀 울산 HD 뒤를 잇는 준우승 팀으로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군 팀 특성상 매 시즌 우여곡절은 필연적이다.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현무(포항스틸러스), 김진규(전북현대모터스), 강현묵(수원삼성블루윙즈), 원두재(코르 파칸 클럽), 김민준(울산) 등 핵심 자원의 전역으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경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였다.
이러한 가운데 모재현의 활약은 김천에 큰 보탬이 됐다. 2017년 수원FC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모재현은 아이러니하게도 김천 유니폼을 입고 첫 K리그1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전까지는 K리그2 무대만 누비며 통산 158경기 28골 18도움을 기록한 잔뼈 굵은 선수였다. 물론 적응기가 처음부터 순탄한 것은 아니었지만 녹아들기 시작한 후반기를 기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뽑아낸 모재현은 수원FC전에도 승리 주역으로 빛났다. 전반 20분 김경준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상대 공격을 무사히 막아낸 김천은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모재현은 경기 후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시즌 초반에는 긴장되고, 몸도 조금 굳어있었다. 요 근래 경기를 뛰기 시작하면서 점차 편해지고, 익숙해지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해도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리그1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K리그2와 수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다른 부분도 있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 저 같은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나라에 많이 없는 것 같다. 저는 직선적이고, 상대가 라인을 내렸을 때 돌파 혹은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 자신 있다. 이러한 장점을 깨닫고 조금 더 신경 쓰다 보니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다음 시즌 김판곤 울산 감독의 왕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모재현은 비록 내년 6월 민간인이 되지만 정정용 감독의 목표에 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모재현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면 저희 목표도 똑같다. 잘 준비하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모재현은 "군 팀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 팬분들이 골대 뒤에서 좋은 이야기를 참 많이 해주신다.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하고, 모두 이겨 준우승이라는 성과 거둘 수 있도록 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다고? '레알 에이스' 비니시우스 영입 노린다...재계약 제안 거절+
- ''中 역사상 가장 억울한 기록''...20실점, 1패한 준우승 팀 탄생→우승은 상하이 하이강, '우레이 3
- '대충격' 과르디올라, 플랜이 완벽히 무너졌다...직전 경기 로테이션 가동한 맨체스터 시티, 본머
- '레알 이러다 진짜 후회하겠는데?'...음바페, 발끝에서 11년 만에 탄생한 굴욕적인 기록→'호날두
- 벌써 V13 준비 들어갔다...'코치 영입→이범호 감독 재계약' KIA,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진행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