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미대선 '유탄' 맞은 코스피… 2700도 못 넘고, 외국인 대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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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두고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개월 동안 14조7226억5900만원 순매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3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등이 작용해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실적 상향을 이끌어 온 반도체업종의 이익 움직임이 부진한 상황이 국내 증시 전반의 경계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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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두고 금융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 근접하는 등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환율이 주요 변수로 급부상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 영향에 좀처럼 박스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미국 대선도 증시엔 비우호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에 낙관적 전망이 옅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대선 결과에 따른 경제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인들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두 사람의 당선 여부에 따라 기술주, 방산, 조선주 등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견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개월 동안 14조7226억5900만원 순매도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을 부추겼다는 의견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59거래일 동안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8월21일, 8월23일)을 제외하고 2600선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2500선을 기록한 것은 31거래일, 2600선을 기록한 것은 26거래일이었다. 특히 미국 대선이 가까워진 10월 들어 약세가 두드러졌다. 10월 한 달 20거래일 가운데 2600선을 기록한 것은 단 6거래일이었다.
실제 코스피 시장은 10월 들어 활력을 잃은 분위기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의 이달 시가총액 회전율은 9.16%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4조7226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 동안 순매도 규모는 4조2773억680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18일부터 31일까지 9거래일 동안 2조5106억원 순매도했다.
대선이 가까워오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올해 9월 8조여원 순매도한데 이어 10월 4조여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7월 2조여원을 순매도한 것보다 2배 이상 더 매각한 것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도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데 입을 모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미국 매크로(거시경제) 지표가 혼돈된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하는 투자)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은 한국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미국 반도체 종목들의 투심이 약화하면서 삼성전자로 대표하는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3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등이 작용해 코스피지수는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실적 상향을 이끌어 온 반도체업종의 이익 움직임이 부진한 상황이 국내 증시 전반의 경계요인"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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