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전' 손흥민, 리그 3호 도움...토트넘 역전승

김영수 2024. 11. 4.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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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의 복귀전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동점 골을 도우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리그 3호 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손흥민은 생각보다 일찍 교체되면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2주 동안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밟았습니다.

토트넘이 완전히 내려선 애스턴 빌라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손흥민의 돌파도 번번이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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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에서 회복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와의 복귀전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동점 골을 도우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리그 3호 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지만, 손흥민은 생각보다 일찍 교체되면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주 동안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밟았습니다.

9번 만나 7골, 3개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애스턴 빌라와의 복귀전!

하지만 초반 흐름은 답답했습니다.

토트넘이 완전히 내려선 애스턴 빌라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손흥민의 돌파도 번번이 막혔습니다.

전반 31분, 오히려 토트넘이 일격을 당했습니다.

코너킥에서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을 향했고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상대 로저스 앞에 떨어져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분위기를 바꾸는 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존슨이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습니다.

캡틴의 복귀를 알리는 공격 포인트,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입니다.

기세를 올리던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됐습니다.

교체 선수를 확인하고는 믿기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벤치에 들어와선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솔란케가 역전 골과 쐐기 골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매디슨이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4대 1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감독 : 손흥민의 훌륭한 패스와 멋진 마무리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우리를 막기 어렵다는 걸 확신했어요.]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세 계단 올라섰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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