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5분이상 뛰게할 생각 없었다" [토트넘-아스톤 빌라]

이재호 기자 2024. 11. 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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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후반 11분만에 조기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2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11분까지 56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후반 34분에도 파페 사르가 상대 패스 실수를 인터셉트한 후 내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박스안 왼쪽에서 욕심내지 않고 중앙으로 패스했고 또다시 솔랑케가 왼발로 밀어넣어 3-1을 만들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0분경 교체가 결정되자 놀람과 동시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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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후반 11분만에 조기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발라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11분까지 56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문전 혼전 중 흐른 것을 빌라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빌라가 전반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 4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골대 앞으로 쇄도해 오른발을 갖다대 1-1 동점이 됐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 후반 30분 토트넘은 중앙 패스 중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도미닉 솔랑케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 칩슛으로 2-1 결승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에도 파페 사르가 상대 패스 실수를 인터셉트한 후 내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박스안 왼쪽에서 욕심내지 않고 중앙으로 패스했고 또다시 솔랑케가 왼발로 밀어넣어 3-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골까지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0분경 교체가 결정되자 놀람과 동시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벤치에 가서도 고함을 치며 불만을 표했다.

이 장면은 크게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정이 내려졌을까.

BBC 스포츠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55분 이상 뛰게할 생각이 없었다. 지난번에 손흥민을 60분이상 뛰게 했더니 부상이 재발했다. 이번에는 무사히 부상없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지난 9월27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약 3주의 휴식을 취한 후 10월19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복귀했던 손흥민. 하지만 이 경기에서 70분을 뛰고 1골을 넣는 활약을 한 후 또다시 부상여파로 인해 이날 경기까지 약 2주가량을 쉰 바 있다.

결국 부상 방지를 위해 조기 교체를 한 것이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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