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예상치 못한 교체…英 언론 "평점 7점+놀라움과 실망 속 교체됐다"

김경현 기자 2024. 11. 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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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 교체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의 첫 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1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벤탄쿠르를 빼고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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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체로 이례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영국 언론도 손흥민 교체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20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4-3-3 포메이션의 좌측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5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리그 3호 도움을 만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증명했다.

이번 경기로 손흥민은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득점 3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의 첫 골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발로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발을 갖다 대며 동점골을 완성했다.

다만 교체 과정에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 11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벤탄쿠르를 빼고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를 투입했다.

보통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은 관리를 위해 출전 시간을 정해놓고 경기에 뛰기 마련이다. 그런데 손흥민은 교체 사인에 매우 당황한 듯했다. 벤치를 향해 '교체 선수가 내가 맞느냐'라는 손짓을 내보였다. 손흥민은 피치를 빠져나간 뒤 벤치에서 유니폼을 지그시 깨물며 은연중에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조용한 전반전 이후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이 골로 연결할 수 있는 낮은 공으로 후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에 막 복귀한 손흥민은 놀라움과 실망 속에 곧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도미닉 솔란케는 9점으로 파페 사르와 함께 팀 내 최고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솔란케에게 "전반에 도움이 거의 없었음에도 평소처럼 열심히 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은 시도가 한 번 있었다. 그런 다음 토트넘이 마침내 그에게 공을 주기 시작했고, 흘륭한 첫 번째 골을 넣었고, 가까운 거리에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또한 메디슨이 추가 시간에 골을 넣은 프리킥도 따냈다"라고 찬사를 남겼다.

사르에게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좋아졌고, 토트넘의 세 번째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르는 공을 되찾고 히샬리송에게 공을 연결해 솔란케를 도왔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을 넣은 존슨은 평점 8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낮은 크로스를 골대에 넣었다"라면서 "성과 중 많은 부분이 레이더에 잡히지 않을지 몰라도 그는 모든 것을 다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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