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다칠라’? 겁 먹은 토트넘 [PL 리뷰]

김재민 2024. 11. 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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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경기 강도를 낮췄고, 예상보다 빨리 뺐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으로 동점골에 기여했지만, 후반 10분경 교체 아웃됐다.

약 3주간 휴식 후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경기 후 통증이 재발해 또 경기를 쉬어야 했다.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을 터트렸지만, 약 3주 만에 돌아왔던 복귀전에서 또 통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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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평소보다 경기 강도를 낮췄고, 예상보다 빨리 뺐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으로 동점골에 기여했지만, 후반 10분경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이 약 2주 만에 경기장을 다시 밟았다. 손흥민은 앞서 공식전 3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9월 당했던 허벅지 부상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약 3주간 휴식 후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경기 후 통증이 재발해 또 경기를 쉬어야 했다.

부상을 당했던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출전은 무리였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되는 카라바흐를 상대로 주전 선수를 아끼지 않은 것은 오판이었다. 손흥민이 본인 입으로 "선수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표한 후 나섰던 경기였다. 로봇이 아니었던 손흥민은 우려했던 부상을 당했다.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을 터트렸지만, 약 3주 만에 돌아왔던 복귀전에서 또 통증이 발생했다.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관리는 필요했다.

경기 내적으로 플레이 강도가 평소보다 낮았다. 손흥민은 측면 공간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온더볼 상황에서도 고강도 스프린트는 적었다. 상대 라이트백 맷 캐시를 상대로 1대1 드리블을 시도할 만한 상황에서도 스피드를 끌어올리지 않았다.

벤치에서도 반응이 빨랐다. 후반 10분 만에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교체 사인에 손흥민 본인은 다소 놀란 반응이었다. 벤치로 돌아간 손흥민이 거친 말을 뱉는 장면이 중계 화면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교체된 것이 불만인 듯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팀 입장에서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한 발 먼저 움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들어 리그와 컵 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 A매치를 병행하는 빅클럽 소속 선수들의 근육 부상이 늘어나고 있다. 근육 부상은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다면 재발도 흔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른 타이밍에 불러들인 것도 이해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손흥민의 허벅지 부상이 재발해 또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는 건 토트넘으로서는 과민 반응을 해서라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벤치에서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이른 교체를 감행한 것은 그만큼 손흥민이 중요한 선수라는 의미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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