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호 도움→교체 아웃’ 손흥민, 복귀전서 ‘56분’ 소화···‘솔랑키 멀티골’ 토트넘, 빌라에 4-1 대역전승→7위 도약[EPL 리뷰]

15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곧바로 교체 아웃되며 56분만을 소화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도미닉 솔랑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에 4-1 대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곧바로 교체 아웃되며 56분만을 소화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도미닉 솔랑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에 4-1 대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5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32·토트넘)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곧바로 교체 아웃되며 56분만을 소화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도미닉 솔랑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에 4-1 대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빌라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승 1무 4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고, 빌라는 5승 3무 2패(승점 18점)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공식 SNS

애스턴 빌라 선발 라인업. 빌라 공식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홈팀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라두 드라구신-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손흥민-솔랑키-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고, 뤼카 디뉴-파우 토레스-에즈리 콘사-매티 캐시가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제이콥 램지-유리 틸레만스-아마두 오나나-존 맥긴이 위치했고, 최전방 투톱에는 올리 왓킨스와 모건 로저스가 나섰다.

15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경기 전 워밍업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이 돌아왔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AZ 알크마르전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몸 관리와 추가적인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5일 만에 빌라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에 나섰다.

손흥민이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은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하면서 빌라의 후방 빌드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게 했다.

전반 30분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코너킥 상황 이후 연결된 재차 크로스를 오나나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이후 비카리오 골키퍼가 막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2분 빌라 모건 로저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이후 빌라가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머리에 맞췄으나 벤탄쿠르의 몸에 맞으며 골문으로 향했고 비카리오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흐른 공을 로저스가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빌라가 원정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실점 이후 토트넘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내려앉은 빌라의 수비진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고, 시도하는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 4분 토트넘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이 교체된 뒤 벤치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4분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스텝 오버 동작 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존슨이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이었다.

후반 11분 토트넘이 빠르게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벤탄쿠르를 빼고 히샬리송과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손흥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벤치에 앉아서도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토트넘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로메로가 발 쪽에 통증을 느끼면서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고, 결국 후반 16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후반 30분 토트넘 도미닉 솔랑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30분 토트넘의 역전골이 터졌다. 빌라의 역습을 차단한 토트넘이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솔랑키가 오른발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후반 경기를 뒤집었다.

곧바로 토트넘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후반 34분 다시 한번 빌라의 공격을 끊어낸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패스를 솔랑키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매디슨이 직접 성공시키면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4-1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