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한 손흥민, 3호 도움…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4-1 역전승

강동훈 2024. 11. 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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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안방에서 애스턴 빌라와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공식전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입은 이래 애스턴 빌라를 만나 통산 9경기 동안 7골(3도움)을 터뜨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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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이 안방에서 애스턴 빌라와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공식전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56분을 소화하는 동안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도움을 올린 지 불과 7분 뒤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손흥민은 벤치에 앉자마자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승점 16(5승1무4패)가 되면서 7위로 올라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널(승점 18)과 격차는 승점 2로 좁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옛 명성을 되찾으면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애스턴 빌라를 만나 쉽지 않은 맞대결이 예상됐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도 개막 후 9경기 동안 4승(4무1패)을 거두면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엔 한 줄기 빛이 등장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입은 이래 애스턴 빌라를 만나 통산 9경기 동안 7골(3도움)을 터뜨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모았다.

안방에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간 토트넘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쉼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잇달아 때린 슈팅들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도리어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얻어맞았다. 전반 32분 뤼카 디뉴의 코너킥이 페드로 포로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고, 문전 앞에 있던 모건 로저스가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그러나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은 이날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 기술)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한 후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번 시즌 EPL 기준 손흥민은 3호 도움, 존슨은 4호 골이었다.

토트넘은 이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1분 손흥민과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빼고 이브 비수마와 히샤를리송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교체되는 과정에서 불만을 드러냈다. 본인이 교체 대상이라 것을 확인하자 의문을 표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삼킨 그는 벤치에 앉자마자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중계 카메라가 잡아준 손흥민의 표정은 상당히 허탈해 보였다.

토트넘은 동점골을 기준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더니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후반 30분 데얀 쿨루셰프스키가 패스를 찔러주자 도미닉 솔란케가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엔 문전 앞으로 달려 들어가던 솔란케가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밀어 넣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엔 페널티 아크서클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제임스 매디슨이 직접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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