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양돈장 ASF 확진…4일까지 강원·경기 8곳 ‘일시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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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3일 홍천지역 한 돼지농장이 ASF에 확진됐다.
3일 어미돼지와 비육용 돼지 등 6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ASF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일 홍천에서 ASF 양성 농가가 나오면서 국내 ASF 확진 농가수는 2019년 9월 이후 현재까지 48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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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당일 자정 확진 판정…살처분·역학조사 진행
올들어 10번째…홍천에선 2022년 5월 이후 재발
강원 홍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10월13일 화천에서 발생한 지 20여일 만의 재발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3일 홍천지역 한 돼지농장이 ASF에 확진됐다.
올들어 1월16일 경북 영덕과 1월18일 경기 파주, 5월21일 강원 철원, 6월15일 영천, 7월2일 안동, 7월7일 예천, 8월12일 영천, 8월30일 김포, 10월13일 화천에 이어 열번째 사례다. 홍천에선 2022년 5월 이후 2년6개월여 만에 재발했다.
이번 확진 농장은 돼지 2500여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어미돼지와 비육용 돼지 등 6마리가 폐사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ASF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급파해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에 들어갔다. 그 결과 3일 자정께 최종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SF 발병이 확인된 즉시 방역당국은 강원 홍천을 비롯해 춘천·인제·양양·강릉·평창·횡성, 경기 양평·가평 등 9곳 시·군의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3일 24시부터 4일 24시까지다.
중수본 관계자는 “관련 기관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일 홍천에서 ASF 양성 농가가 나오면서 국내 ASF 확진 농가수는 2019년 9월 이후 현재까지 48곳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9건, 강원 19건, 인천 5건, 경북 5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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