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7개 경합주서 4승2무1패…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 [2024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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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7개 경합주의 투표의향 유권자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 등 4곳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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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을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7개 경합주 7879명(오차범위 ±1.3%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별로는 펜실베이니아 1527명, 위스콘신 1305명, 애리조나 1025명, 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 각 1010명, 조지아 1004명, 네바다 998명 등이 대상이었고, 주별 오차범위는 약 3.5%포인트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새롭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를 지우고 애리조나에서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해 핵심 승부처로 여겨지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판 상승세가 뚜렷해진 것이다.
NYT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오차범위 내로 근소하게 나와 선거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매체는 “최근에야 누구에게 투표를 할지 결정했다고 답한 8%의 유권자 중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5% 대 44%로 앞서고 있다”며 이를 막판에 표심을 정한 유권자들이 해리스 부통령 쪽으로 기우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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