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9점’ 이번에는 1G서 4골 작렬…‘63골 19도움’ 초특급 공격수 막을 도리 없다

이정빈 2024. 11. 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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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이 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요케레스가 전반전부터 화력을 내뿜더니 홀로 4골을 책임지며 리그 10연승을 이끌었다.

요케레스를 내세운 스포르팅은 리그 10연승이자 공식전 15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이 경기 전까지 16골을 기록 중이었던 요케레스는 4골을 추가해 20골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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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이 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그는 세계 최고 공격수들보다 먼저 공식전 20골 고지를 밟았다.

스포르팅은 2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0라운드 이스트렐라 다 아마도라와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요케레스가 전반전부터 화력을 내뿜더니 홀로 4골을 책임지며 리그 10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요케레스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경기를 펼쳤다. 그는 전반 19분 좌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1분 상대 수비 틈을 노려 멀티골을 넣은 후 전반 42분 페널티 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5분 홀로 상대 진영까지 올라간 요케레스는 수비수의 태클을 피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4골을 몰아치며 스포르팅 승리를 이끈 요케레스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9.9점을 받았다. 당연히 수훈 선수로도 선정됐다. 그는 이스트렐라 다 아마도라전 90분 동안 4골을 포함해 슈팅 7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6회, 지상 볼 경합 성공 9회 등 수려한 지표를 남겼다. 요케레스를 내세운 스포르팅은 리그 10연승이자 공식전 15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이 경기 전까지 16골을 기록 중이었던 요케레스는 4골을 추가해 20골 고지를 밟았다. 득점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보다 앞서 나갔다. 현재까지 케인과 레반도프스키는 17골을 기록했고, 홀란은 14골을 올렸다.

요케레스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파괴력을 보여줬다. 2023-24시즌 요케레스는 공식전 50경기에서 43골과 15도움을 작렬했다. 많은 득점 외에도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능력도 선보였다. 후뱅 아모링(39·포르투갈) 감독 밑에서 두 시즌 동안 63골과 19도움을 남긴 요케레스는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격수가 됐다.

지난여름부터 요케레스를 향한 구애가 상당했다.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 첼시,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등이 영입전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맨시티까지 참전했다. 맨시티는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오르자, 대체자로 요케레스를 낙점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스포르팅에서 맨시티로 이동하는 우고 비아나(41·포르투갈) 단장이 요케레스를 영입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

한편, 이달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아모링 감독은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스포르팅 선수를 시즌 도중에 영입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아모링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윙어와 수비 보강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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