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밝힌 日 귀화 이유 “아깝단 소리 듣고파” 20년 지나도 울컥 (강연자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일본 귀화 이유를 밝혔다.
당시 자료화면을 보던 추성훈은 여전히 가슴 속 응어리가 남은 듯 깊은 한숨을 쉬며 "결국 일본 귀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저는 재일교포 4세다. 일본에 '추' 씨 가문이 100여 년 터를 잡고 있는데 유도 때문에 성을 바꾸는 것이 괜찮을지 고민했다. 또 아버지 꿈이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는 거였는데 결국 귀화를 결정했다.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 주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장예솔 기자]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일본 귀화 이유를 밝혔다.
11월 3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추성훈이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추성훈은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 영향으로 3살 때부터 유도를 배웠다고 밝혔다. 학비가 비싼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어려웠던 가정형편. 결국 추성훈은 학비 지원을 얻기 위해 오사카 지역 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도 명문학교에 스카우트까지 받았다고.
추성훈은 월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일본 실업팀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등판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추성훈은 당시를 회상하며 "이걸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진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싶다는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유도협회 텃세와 석연치 않은 판정 피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 당시 자료화면을 보던 추성훈은 여전히 가슴 속 응어리가 남은 듯 깊은 한숨을 쉬며 "결국 일본 귀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저는 재일교포 4세다. 일본에 '추' 씨 가문이 100여 년 터를 잡고 있는데 유도 때문에 성을 바꾸는 것이 괜찮을지 고민했다. 또 아버지 꿈이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따는 거였는데 결국 귀화를 결정했다. 부모님이 많이 응원해 주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귀화 1년 만에 일장기를 달고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추성훈. 결승 상대는 대한민국의 안동진이었다.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추성훈은 "한국인들에게 '저 사람 진짜 잘하는데 아깝네'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금메달을 따니까 가운데 일장기가 올라가고 옆에 태극기가 있더라. 너무 기뻤지만 국기가 같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채시라 딸 김채니도 연예계 데뷔하나? 동반화보 속 미모+포스 엄청나
- 김혜수의 사진 한 장, 故 김수미 꽃다운 미모에 그리움 담아 ‘애도’
- 이승기♥이다인, 결혼 후 첫 투샷‥허리 감싼 채 조세호 결혼식 참석
- “37억 집 해왔는데 공금 빼돌려” 트리플스타 전처, 왜 작심 폭로했나(연예뒤통령)
- 이상화, 근육 쫙 빠졌어도 애플힙은 여전‥감탄 나오는 몸매
- ‘송종국 전처’ 박연수, 복수 언급 1년 만에 옐로 카드 “법 앞 약속 지켜라”[이슈와치]
- 장재인, 털코트 내려 과시한 글래머 몸매‥섹시한 민소매 패션
- 이예림, 이경규 극대노하겠네‥신혼인데 “남편,어떻게 이렇게 못됐지”
- 주어 없는 폭로ing, 정형돈 아내 한유라 등판 “김용만 분노 대상, 문희준 아냐”[이슈와치]
- 故김수미 생전 아들 아닌 며느리 서효림에 집 증여 각별 “엄마 가지마” 오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