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일본 귀화 후 한·일 양국에서 악플 엄청 시달려” (‘강연자들’)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11.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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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일본 귀화 당시 심정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추성훈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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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들’. 사진| MBC
추성훈이 일본 귀화 당시 심정을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추성훈이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은 “200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한국 대표로 출전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거예요. 유도 협회에 잘못된 판정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되는 거예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금메달 땄는데 이상한 판정은 하나도 안 변했습니다”라며 국가 대표로 선발되지 않은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큰 결정을 했죠. 일본으로 귀화하는걸요. ‘추’ 가문이 일본에서 100년 동안 역사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유도 때문에 그걸 바꾸는 게 이상한 게 아닌지 생각했어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일본 대표로 출전하고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를 만나 결국 우승했어요. 사실 우승하면 ‘추성훈 진짜 아깝다! 이렇게 잘하는데!’라고 할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다음 날 신문 1면에 ‘조국을 메쳤다’라면서 사진이 나왔어요. 한국에서 악플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본에서 사랑받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악플 많았어요”라며 당시 신문 1면과 악플들을 공개했다.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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