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 전쟁’ 서막…전북도, 10조 원 시대 열 수 있나
[KBS 전주] [앵커]
전북도의 내년도 국가 예산안은 목표인 10조 원에 못 미치는데다, 오히려 전년보다 삭감됐습니다.
조만간 국회 예산안 심의 단계에서 증액에 나설 방침인데,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세수 결손 등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편성한 전북의 내년도 국가 예산은 9조 6백억 원 규모.
하지만 인근 충남은 이미 10조 7천억 원을 확보했고, 강원도 9조 5천억 원으로 전북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단계에서 전북도가 얼마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느냐가 관건.
지난해 잼버리 파행 이후 삭감 예산을 국회 단계에서 일부 회복된 만큼, 올해도 예산 증액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예산을 항상 (확보)할 때는 절박함을 가지고 임해서 같이 정말 한 팀이 되어서 이렇게 한다면 반드시 상당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도가 제출한 주요 현안은 모두 34개 사업.
새만금 개발 같은 계속 사업 뿐 아니라, 해양 바이오 실증 기반과 재생 의료 플랫폼 구축 등 신규 사업을 두루 담았습니다.
당장 국회에 국가 예산 종합 상황실을 꾸려 해당 위원회별로 사업 타당성을 제시하는 한편.
전북 출신 연고 의원 등 여야 정치권과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원택/국회의원 :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윤준병 의원님이 예결위 소위까지 들어가서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사령탑 역할을 해가면서…."]
내년도 국가 예산안 확정까지 남은 시간은 한달 여. 전북도의 추가 증액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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