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G 18골' 호일룬→'65G 59골' 요케레스, 아모림 마법→맨유에서 통한다…요즘 선수 잘 알아, 쏟아지는 기대

김성원 2024. 11. 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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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지휘봉을 잡는 루벤 아모림 감독(39)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플로레스 감독은 "호일룬은 좋은 스트라이커이지만, 팀이 성과 수준을 바꾸지 않는 한 다시 높은 기준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모림은 이제 맨유에서 아주 훌륭한 선수들을 훈련시킬 기회를 얻었다. 그는 호일룬을 요케레스에게 한 일처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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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지휘봉을 잡는 루벤 아모림 감독(39)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1년 연장이 옵션이 포함됐다. 그는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스포르팅CP에서 업무를 마무리한 뒤 11일 맨유에 합류하기로 했다.

영국의 '더선'은 3일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는 아모림이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요즘 선수들에게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의 명장인 플로레스 감독은 아모림 감독의 스승이다. 그는 벤피카 사령탑 시절 아모림을 지도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난 아모림을 똑똑하고 우아하며 헌신적인 축구 선수로 기억한다. 그는 항상 팀 동료들과 가까웠다"며 "그의 팀은 높은 수준의 규율을 반영한다. 맨유 사령탑을 지낸 조제 무리뉴 감독과 비슷한 직업 윤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모림이 그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시간만이 알려줄 것이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이 새로운 세대 선수들의 정신을 이해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사령탑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신할 차기 맨시티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현역 시절 벤피카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후 급성장했다.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의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딘 아모림 감독은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1군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0년 3월 스포르팅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2020~2021,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또 선수들을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스웨덴 출신의 빅토르 요케레스다. 아모림 감독은 2022년 7월 잉글램드 챔피언십(2부)의 코벤트리시티에서 뛰던 요케레스를 수혈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65경기에 출전, 59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득점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맨유는 물론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첼시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라스무스 호일루의 부활에 관심이 쏠린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 호일룬을 7200만파운드(약 1280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52경기에 출전해 18골에 그쳤다.

플로레스 감독은 "호일룬은 좋은 스트라이커이지만, 팀이 성과 수준을 바꾸지 않는 한 다시 높은 기준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아모림은 이제 맨유에서 아주 훌륭한 선수들을 훈련시킬 기회를 얻었다. 그는 호일룬을 요케레스에게 한 일처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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