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감독은 60분만 되면 날 뺐다"...'14경기 10골 7AS' 하피냐의 회상

한유철 기자 2024. 11.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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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가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하피냐는 지난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해 일부 불만을 표했다.

하피냐는 2020-21시즌 리그 30경기에서 6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1-22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11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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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하피냐가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하피냐는 지난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자신에게 한 행동에 대해 일부 불만을 표했다. 그는 "사비 감독 체제에서, 나는 60분만 되면 경기장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에 대한 비판은 아니다. 그저 항상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재밌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피냐는 브라질 국적의 수준급 윙어다. 브라질리언다운 부드러운 몸놀림과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우측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좌측 윙어와 중원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자국 리그를 거쳐 2015-16시즌 포르투갈 리그로 이적했다. 기마랑이스 소속으로 85경기 22골 13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스포르팅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41경기 9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여러 빅 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이후 하피냐는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을 거쳐 리즈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 시기,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내뿜었다. 프리미어리그(PL)는 처음이었지만, 적응기도 필요 없었다. 하피냐는 2020-21시즌 리그 30경기에서 6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21-22시즌엔 리그 35경기에서 11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바르셀로나의 부름을 받았다.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입성했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기복으로 인해 일관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공격 포인트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2023-24시즌엔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하피냐의 입지는 불안했고 라민 야말의 등장으로 후보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하피냐는 팀 공격의 중심이 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고, 야말은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됐다. 현재까지 리그에서만 11경기 6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고,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서 10골 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하피냐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사비 감독 체제에서 그는 폼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사비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했고 만족스러운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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