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찬 바람에 기온 뚝…모레 아침 서울 5도

김민경 2024. 11. 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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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까진 이렇게 포근한 가을 날씨였지만, 내일(4일)부턴 초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중부 내륙 지방으론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색으로 물든 도심 공원, 23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모처럼 코트를 벗어들었습니다.

때아닌 반소매 차림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내일부턴 날씨가 급변합니다.

오늘 밤늦게부터 내일 사이 곳곳에 5mm 안팎의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기온을 끌어내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최고 5도가량 낮겠습니다.

모레(5일) 아침엔 서울 5도, 철원은 1도까지 뚝 떨어져,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겠습니다.

또 목요일엔 서울 2도, 철원은 영하 2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중부내륙 지방으론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한반도 상공 5km에 영하 20도 내외의 찬 공기가 북서쪽에서 확장하면서 이번 주 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만큼, 노약자나 어린이는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초겨울 같은 추위와 함께 모레 강원도의 높은 산지에는 1에서 5cm가량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사나흘가량 이어지다, 금요일부터 예년 기온으로 오르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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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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