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먹고, 공연 즐기고”…단풍으로 물든 가을 소풍
[앵커]
오늘(3일)도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도심 공원과 강변에는 색색의 단풍 아래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이 가득했는데요.
그 모습을 최인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계곡 속의 흐르는 물 찾아~"]
샛노란 은행나무 아래 펼쳐진 음악 공연.
신나는 음악과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저절로 흥이 납니다.
[박미선·진현우/경기 용인시 : "공기도 좋고, 단풍도 예쁘고 뜻하지 않게 공연도 보게 돼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완전 선물 같아요.)"]
가을이 내려앉은 작은 숲속엔 색칠 교실이 한창입니다.
반질반질한 돌멩이 위에 그림을 그려보고...
[백소라·김도원/서울 강동구 : "(그림 그리는 거 좋아요?) 네, 재밌었어요."]
나무 팽이에 알록달록 색깔도 칠해보고..
나만의 장난감이 완성됐습니다.
["하나, 둘, 셋~"]
고사리손으로 김을 한가득 떠내 틀에 맞춰 천천히 부어봅니다.
["문어랑 물고기. 재밌다."]
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김현율·박영랑/서울 영등포구 : "김을 뜨니까 꽤 재밌었어요. (흐물흐물하던 게 틀 때문에 모양으로 만들어지니까 신기했어요?)"]
낙엽을 방석 삼아 가을 소풍도 즐기고, 김밥 모양의 안경을 쓰고 재미난 사진도 남겨봅니다.
[최성욱·조한진/경기 성남시 : "날씨도 좋고 김밥도 맛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곧 엄청 추워진다고 해서 마지막으로 산책 나왔는데."]
시민들은 다양한 맛의 김밥을 맛보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박지훈·김유린/서울 강서구 : "함께하는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기고, 사람들 많은 데 오니까 더 즐거운 거 같아요. 축제답게."]
어느덧 깊어진 가을, 저마다의 낭만으로 물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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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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