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웠지?"…와인병으로 아내 머리 내려친 중견 건설사 회장

이밝음 기자 2024. 11. 3.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머리를 와인병으로 내려치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윤희)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기업인 중견 건설사 회장 A 씨를 특수폭행과 전자기록등내용탐지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 News1 DB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머리를 와인병으로 내려치는 등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국내 한 중견기업 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박윤희)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기업인 중견 건설사 회장 A 씨를 특수폭행과 전자기록등내용탐지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지난 5월 말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배우자 B 씨의 외도를 의심해 와인병 밑부분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폭행하는 등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사건 발생 이후 집에서 도망쳐 A 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B 씨는 과거에도 A 씨가 이 같은 폭력을 여러 번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건 발생 이후 B 씨에게 '너 때문에 수갑 차고 가게 생겼다'는 취지로 여러 차례 연락하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가져가는 증거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했다고 B 씨 측은 주장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A 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