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영 아니네' 루니, 2부리그에서 '3승 3무 7패'→22위 추락…"매우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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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했던 웨인 루니가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플리머스 아가일이 리즈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0-3으로 패배한 뒤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탄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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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선수 시절 엄청난 커리어를 자랑했던 웨인 루니가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플리머스 아가일이 리즈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0-3으로 패배한 뒤 나쁜 하루를 보냈다고 한탄했다"라고 보도했다.
루니가 이끄는 플리머스 아가일은 3일 오전 12시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쉬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1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배했다.
플리머스 아가일의 완패였다. 전반 30분 맨유 출신 다니엘 제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3분 뒤엔 요일 피루에게 다시 실점했다. 전반 38분엔 브렌든 애런슨에게 골을 먹혔다. 0-3으로 경기가 끝났다.
단지 스코어만 진 게 아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리즈가 총 23번의 슈팅을 날리는 동안 플리머스 아가일은 단 한 번도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점유율도 22%에 그쳤다. 경기력까지 완패였다.
경기 후 루니는 "5분, 7분 동안 3골을 실점하며 경기가 끝났다.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두 골에는 확실히 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페널티 박스 수비를 더 잘해야 했다"라며 "리즈는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좋지 않은 날이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루니는 과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 강력한 슈팅, 높은 축구 지능이 장점으로 꼽혔다. A매치 통산 120경기에 나서53골을 만들었다. 역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통산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맨유에서 활약도 좋았다. 레전드다. 2004-0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맨유 통산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엔 중원으로 내려가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하기도 했다.
루니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를 거쳤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특히 버밍엄 시티에선 6위였던 팀에 부임해 20위까지 내려가는 등 부진했다. 결국 경질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플리머스 아가일 지휘봉을 잡았으나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리그 13경기에서 3승 3무 7패를 기록하며 22위다. 3부리그로 강등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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