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출격...토트넘 예상 명단 떴다!' 캡틴 복귀는 좋은데, '수비에 생긴 엄청난 구멍'

반진혁 기자 2024. 11. 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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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선발 출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1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품고 있다. 캡틴 손흥민의 복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오늘 훈련을 했고 내일도 운동을 해도 이제는 괜찮을 것이다"며 출격을 예고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손흥민,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데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데스티니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 좌측에서 특유의 페인팅 동작을 시도한 후 날카롭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이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 킬러다. EPL과 컵 대회 포함해 9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크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벤치를 바라보면서 교체를 요구했고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재활이 필요했고 대표팀 합류도 뒤로한 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손흥민은 화려하게 복귀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5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무너트린 후 왼발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3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휴식이 낫다는 판단으로 손흥민은 또 전력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에서 패배했는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손흥민은 우리의 주장이다. 하지만, 없어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큰 규모의 선수단이 있다. 투지가 부족했다"며 캡틴의 공백을 실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오전 5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 컵 16강전을 치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 리더십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그의 체력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엔제 프소테코글루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라인업을 어떻게 구상할지는 모두 손흥민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다음 주는 괜찮을 것이다"고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언급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맨시티에 0-1로 패배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안 된다. 몸 상태가 거의 올라왔다. 하지만, 주말 경기 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때가 적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복귀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다시 날아오를 채비 중이다.

한편, 손흥민이 복귀하면서 공격은 힘이 실렸지만, 미키 반 더 벤이 빠진 수비는 큰 구멍이 생겼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8강 진출 기쁨도 잠시, 아쉬움을 삼켰다. 방패 반 더 벤이 쓰러진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반 더 벤은 유니폼으로 얼굴 가리기 전, 눈물을 흘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에버턴 출신 레온 오스만은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중계 중 "토트넘은 나아질 수 없고, 더 나빠질 뿐이다. 번 더 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잃고 싶지 않은 선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2부 리그 폴렌담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년 만에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네덜란드 국적의 반 더 벤은 22세의 어린 나이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무대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특히, 네덜란드 대표팀 선배이자 우상인 제2의 버질 반 다이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 더 벤은 191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장착했다. 여기에 중앙, 왼쪽 측면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까지 갖췄다.

반 더 벤은 탄탄하고 안정감을 장착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토트넘의 수비를 이끄는 중이다. 필요에 따라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일조하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센터백 미키 반 더 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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