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살인 태클'→들것 실려나간 뮬리치, 경기 후 아이싱 칭칭..."크게 다친 것 같다, 스스로 경기 포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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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뮬리치의 상황이 좋지 않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뮬리치는 크게 다친 거 같다. 정상적 보행이 쉽지 않다. 내일 병원 가서 진료해봐야 명확한 부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거 같다. 워낙 의지력 강한데 스스로 경기 포기할 정도였다. 많이 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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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용인)]
심한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뮬리치의 상황이 좋지 않다. 변성환 감독은 뮬리치가 크게 다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는 뮬리치는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4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안산은 11위를 유지했고, 수원은 플레이오프 경쟁이 가능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후반전이 시작되고 안산 김영남의 프리킥에 일격을 맞았다. 수원은 뮬리치, 배서준을 들여보냈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계속 두드리던 수원은 결국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이시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현이 내줬고 배서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만에 수원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울리뇨가 올린 볼을 조윤성이 헤더로 꽂아넣었다. 경기가 점점 거칠어졌지만 점수차를 지켜낸 수원은 짜릿한 역전승을 얻었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종료 직전 수원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도중 상대에게 심하게 태클을 당한 뮬리치가 쓰러졌다. 주심은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하지만 뮬리치도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뮬리치는 들것에 실려나가야 했다.
뮬리치의 상태는 심각했다.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뮬리치는 크게 다친 거 같다. 정상적 보행이 쉽지 않다. 내일 병원 가서 진료해봐야 명확한 부상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거 같다. 워낙 의지력 강한데 스스로 경기 포기할 정도였다. 많이 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믹스트존을 빠져나가는 뮬리치는 부상 부위에 아이싱을 한 채 스태프 부축을 받으며 절뚝이며 걸어나갔다.
주장 양형모도 경기 후 "뮬리치가 도중에 끝까지 뛸 수 없을 만큼 부상 당해서 10명이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빨리 잘 회복했으면 한다"고 뮬리치에 대한 걱정을 남겼다.
올 시즌 정규 라운드를 마친 수원은 이제 남은 39라운드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한다.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4위 혹은 5위에 머물러 플레이오프를 치르거나, 6위 아래로 밀려나 시즌을 그대로 마칠 수도 있다. 만약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되면 최전방 스트라이커 뮬리치의 공백은 수원에 뼈아픈 일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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