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훼손 여성 시신 발견…경찰 "용의자 검거"

박은성 2024. 11. 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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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북한강변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다.

화천경찰서는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후반 현역 군인인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신을 30대 여성으로 추정한 경찰은 살해 당한 뒤 훼손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서울에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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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용의자 30대 남성 현역군인
신고 접수 이틀 만에 서울서 검거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화천군 북한강변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다.

화천경찰서는 3일 오후 7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역 지하도에서 30대 후반 현역 군인인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 당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와 가족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46분쯤 화천읍 화천대표 하류 300m 지점에서 시신 일부가 떠올랐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까지 이틀간 북한강 일대 수색에 나선 경찰은 붕어섬 선착장 인근 등지 강바닥에서 훼손된 시신이 담긴 비닐자루 8개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의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을 30대 여성으로 추정한 경찰은 살해 당한 뒤 훼손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서울에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확인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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