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직접 나와야"‥내일 입장 발표

시정연설 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3.10.31 [자료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직접 나와야 한다"는 입장을 용산 대통령실에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한 것이 맞다"면서, 한 대표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은 2013년 이후 11년 동안 대통령이 해왔던 것으로, 이번에 하지 않으면 더 큰 국민적 오해를 받는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야 한다는 한 대표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이와 관련해 내일(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그제(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2462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