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도지사협의회도 “尹·韓 쇄신해야”

김미희 기자 2024. 11.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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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당 중진 5명이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국제신문 지난달 30일 자 5면 보도)를 한 데 이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대표를 향해 "패권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 단합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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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당 중진 5명이 정부여당을 향해 쓴소리(국제신문 지난달 30일 자 5면 보도)를 한 데 이어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현 정국이 이어진다면 당정 위기 타개를 요구하는 집단 목소리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3일 오후 당정 위기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상임고문단 비공개 회동을 하려고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 대표를 향해 “패권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 단합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민과의 소통, 국정쇄신 등을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22대 총선 패배로 미증유의 정치적 수난을 겪고 있고 국민께서도 갈등과 혼란의 현 정치상황을 보면서 불안감과 함께 정치불신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7월 출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12명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가 소속돼 있다.

협의회는 “야당의 무소불위 의회권력 남용은 국가기관을 무력화시키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이제는 대통령 탄핵까지 거리낌 없이 시도하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은 당원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국정동력을 저하시키고 있어 집권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회장으로 있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당 위기 상황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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