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6000달러씩 등락…비트코인, 미 대선 앞두고 `롤러코스터` [가상자산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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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때 1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9000만원대로 내려앉르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유입이 지속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후보의 대선 당선 확률이 하락하면서 급락해 매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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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때 1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9000만원대로 내려앉르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번 주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를 관망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0% 내린 6만8395달러(약 944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한 달 전 대비로는 각각 1.94%, 11.52%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주초 7만3000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3월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으나 이후 상승세를 반납했다. 지난달 30일 당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고 1억215만8000원을 기록했다.
같은달 27일까지만 해도 9300만원대에서 움직였던 것을 고려하면 한 주 새 900만원 가까이 오르내린 셈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28% 하락한 24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도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넘긴 지난달 30일 2710달러대를 돌파했다가 이내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2.14%), 리플(-1.29%), 도지코인(-6.61%), 톤코인(-2.72%), 카르다노(-4.27%) 등도 24시간 전보다 각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약세로 전환한 배경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 확률이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약화한 것이 꼽힌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유입이 지속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트럼프 후보의 대선 당선 확률이 하락하면서 급락해 매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대통령 선거 외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경우 이는 미국 달러의 가치 하락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지시간 3일 오전 2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98.9%로 반영됐다.
11월 FOMC가 열리기 전 발표되는 마지막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1%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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