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들의 침묵' 맨시티, 본머스에 1-2 덜미…EPL 선두 다시 리버풀

장성훈 2024. 11. 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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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의 대업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AFC 본머스에 덜미를 잡혀 경쟁팀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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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어두운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의 대업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AFC 본머스에 덜미를 잡혀 경쟁팀 리버풀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1-2로 졌다.

개막 후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맨시티의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다.

맨시티는 지난달 말 토트넘과 리그컵 16강전(1-2)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으로 쓴맛을 봤다.

이날 본머스는 헝가리 출신 풀백 밀로시 케르케즈가 맨시티의 오른 측면 수비를 허물면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필 포든을 상대로 자신 있게 1:1 돌파를 시도한 케르케즈가 페널티박스 깊숙한 지점까지 전진한 후 중앙으로 전달한 공을 앙투안 세메뇨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케르케즈는 전반 2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도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도 지웠다.

선제 득점 후 상대 공세를 막아내던 본머스는 후반 19분 역습 도중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바니우송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맨시티를 상대로 2-0으로 앞섰다.

기뻐하는 본머스 선수들

엘링 홀란, 포든 등 주포들이 침묵한 맨시티는 후반 37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헤딩 골을 터뜨려 한 골을 만회했으나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8위 팀 본머스(4승 3무 3패·승점 15)에 일격을 당해 주춤한 맨시티와 달리 리버풀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1 역전극을 쓰면서 선두를 탈환했다.

8승 1무 1패의 리버풀(승점 25)과 맨시티(승점 23)는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중이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결별,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 체제로 2019-2020시즌 이후 첫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맨시티도 5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연속 우승을 이룬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이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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