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업 10명 중 6명 1년 내 짐 쌌다

이지민 2024. 11. 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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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업한 임금 근로자 중 1년 뒤에도 같은 직장을 다니는 비율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임금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 유지율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임금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2021년 기준 40.1%였다.

1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2012년 42.4%에서 2017년 41.2%까지 점진적으로 낮아졌다.

그런데 1년 이상 고용유지율을 보면 10년간 제자리거나 오히려 소폭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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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고용원 ‘고용 유지율’ 10년 분석
코로나 등 영향에 40% 내외 반복
“근속 늘었지만 고용안정 제자리”
신규 취업한 임금 근로자 중 1년 뒤에도 같은 직장을 다니는 비율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임금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 유지율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임금 근로자의 1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2021년 기준 40.1%였다.

보고서를 집필한 장사랑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2012년부터 가장 최신 자료인 2022년까지의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각 연도에 새로 취업한 일자리가 이듬해까지 유지된 비율을 분석했다.

1년 이상 고용 유지율은 2012년 42.4%에서 2017년 41.2%까지 점진적으로 낮아졌다. 2018년과 2019년엔 42%대로 반등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39.6%, 2021년 40.1%를 기록했다. 40% 내외의 증감을 반복하는 것으로 10명 중 6명은 1년 이내에 그만두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임금 근로자의 평균 근속 기간은 2012년 64개월에서 2021년 70개월, 2024년엔 76개월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그런데 1년 이상 고용유지율을 보면 10년간 제자리거나 오히려 소폭 후퇴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장 연구원은 “취업자 수가 줄어들며 전체 근로자에서 신규 취업자 비중이 작아져 평균 근속 기간은 늘어났지만, 신규 취업자의 고용 안정성은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고용지표가 악화하는 시기에 고용유지율이 낮은 집단을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용유지율 변화 원인을 산업요인 등 노동 수요 측면에서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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