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9형, 러 다탄두 ICBM과 닮은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함으로써 고체연료 미사일로의 세대교체 및 다탄두 미사일 개발에 한 발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 4월부터 액체연료 ICBM인 화성-17형이 아닌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3차례(시험발사 2번, 훈련 1번) 발사하며 고체연료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뭉툭해진 탄두부, 비슷한 형상
전문가 “러, 기술 지원 가능성”
고체연료 기반으로 ‘세대 교체’
정상각도 땐 미국 대부분 사정권
한·미·일 연합공중훈련 실시
‘죽음의 백조’ B-1B도 전개
화성-19형은 화성-18형에 비해 탄두탑재부 형상이 뭉뚝하게 변경됐는데 러시아 차세대 ICBM인 RS-28 ‘사르맛’의 탄두부 형상과 유사하며 1단 추진체는 러시아의 고체연료 ICBM인 RS-24 ‘야르스’와 형상이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사르맛과 야르스는 러시아의 대표적 다탄두형 ICBM이다. 사르맛은 탄두중량 10t에 15∼16개의 (핵)탄두(MIRV) 탑재가 가능하다. 유 의원은 “직경변화에 따른 추가 엔진 시험없이 발사에 성공했다면 러시아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단거리, 중거리에 이어 장거리도 고체엔진 미사일로 세대교체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달 31일 쏜 신형 ICBM인 화성-19형이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CBM부터 말하면 재진입 기술은 거의 완성에 가깝다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대선이 끝난 후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 고각 발사나 정상각도 시험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 동방의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 상공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와 F-16전투기, 한국 공군의 F-15K·KF-16 전투기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가 참가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